호치민시 전통시장 판매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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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전통시장 판매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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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유행 이후 호치민시의 전통시장들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호치민시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인 1군의 벤탄시장은 현재 주말 방문객 수가 수십 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손님 수천 명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벤탄시장에는 식품, 의류, 신발,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3000여개의 상점이 운영 중이었지만 현재 이중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외국인들 및 현지 방문객들이 선호했던 베트남 수공예품 상점과 해산물 튀김 등을 팔던 식당 등은 3월부터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벤탄시장에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응웬응옥안 씨(Nguyễn Ngọc Anh)는 “2월 중순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손실을 줄이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응웬응옥안 씨의 상점에서는 주로 베트남 수공예품을 판매했는데 판매 가격은 개당 2만2000VND~1백만VND로 다양했다. 주요 고객이었던 일본인과 한국인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는 베트남 전통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그의 상점을 찾아오곤 했었다.

그는 “예전의 경우 하루 평균 120명가량의 손님이 방문했었다”고 말했다.

벤탄시장에서 야채와 과일을 판매하는 짠민쭝 씨(Trần Minh Trung)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현재 아침에만 문을 여는 그의 상점에는 하루 평균 약 20명의 손님이 방문한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80% 급감했다”고 밝혔다.

짠민쭝 씨는 15년 동안 벤탄시장에서 가내공업 형태로 상점을 운영해왔다. 그는 “예전에는 아침5시부터 저녁 5시까지 매일 가게 문을 열었었다. 시골에서 올라오는 거래업자들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150명가량의 손님이 찾아왔었다.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하지만 살아남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벤탄시장은 17세기 초반 벤응에 강(Bến Nghé) 주변으로 길거리 상인들이 모여 물건을 팔던 곳이 모태가 됐다. 그 후 1859년 응웬 왕조(Nguyễn) 당시 프랑스 식민주의자들이 쟈딘 요새(Gia Định)를 함락하면서 벤탄시장이 설립됐다.

1912년 벤탄시장은 판보이쩌우 거리(Phan Bội Châu), 판쭈찡 거리(Phan Chu Trinh), 레탄똥(Lê Thánh Tôn) 거리에 걸친 1만3000 제곱미터의 부지에 위치한 새로운 건물로 이전했다.

벤탄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마음껏 흥정할 수 있지만, 많은 상점들은 정가로 물건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연결하는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7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벤탄시장을 방문했었다.

응웬응옥안 씨는 “이제 상인들은 10월에 있을 추석, 연말의 크리스마스와 구정 연휴를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우려했다.

호치민시의 다른 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이중에는 5군에 소재한 안동시장(An Đông), 6군의 빈따이시장(Bình Tây), 5군의 쏘아이낀람시장(Soái Kình Lâm) 등이 있다.

예전의 경우 상점 주인들은 판매직원을 최소 3명 이상씩 고용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급여 지급이 불가능해져 이들을 해고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상점들은 손님 수가 급감해 가게 문을 닫아야만 했다.

빈따이시장의 중국계 베트남인 상점 주인인 람푸 씨(Lâm Phú)는 “최근 빈따이시장에서 ‘휴업 중’이라는 팻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람푸 씨의 상점에서는 봉헌 종이(vàng mã)를 주로 판매했는데, 사람들은 불교 행사인 부란 축제(Vu Lan)나 음력설에 이 종이를 태워 고인이 된 가족들이나 지인들의 행복과 행운을 빌었다.

그녀는 “음력 일곱째 달 15일에 열리는 부란 축제 때는 수백 명의 손님이 가게를 찾아왔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20명 정도만 가게에 찾아오며 매출이 90%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시장에 매일 왔던 고객들 중 다수가 이제 시장 방문을 꺼리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는 두 달에 한번 오는 꼴이라고 했다. 시장에 오는 대신 슈퍼마켓이나 대형 상점에서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는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쳤으며 사람들도 삶의 방식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하는 빈따이시장은 그동안 1500곳 가량의 상점에서 예술품, 기념품, 의류, 베트남 전통 건과일, 의료용 약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었다.

람푸 씨는 “만약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심각하다면 올해 남은 3개월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출처 : 베한타임즈(http://www.vieth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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