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돌파감염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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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도 돌파감염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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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모양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코로나’를 시행한 대다수의 나라들이 확진자 증가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베트남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호찌민시의 경우 교민 감염자도 수십명에 이르고 있다.

베트남 전체 코로나 일일 확진자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다 결국 1만명을 넘어섰다. 11월 첫 주 동안 하루 확진자 1000명 미만을 기록했던 호찌민시와 100명을 밑돌던 하노이 역시 나란히 상승곡선이다. 4차 대유행의 핫스팟이었던 남부지역의 동나이성(Đồng Nai), 빈증성(Bình Dương)은 하루 500~600명대, 메콩삼각주 지역인 띠엔장(Tiền Giang), 동탑(Đồng Tháp), 속짱(Sóc Tràng), 박리에우(Bạc Liêu), 빈롱(Vĩnh Long)에서도 수백명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교민 피해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호치민한인회에 따르면 최근들어 하루 10명 내외의 교민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신고되지 않은 사례를 고려하면 훨씬 많은 수의 교민들이 감염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인회 관계자는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으니 교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확진 판정을 받은 교민들께서는 한인회로 연락을 주시면 치료제 등을 무상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교민들은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에도 확진자가 나왔다. 백신 접종으로도 안심할 수 없는 돌파감염 사례다.

 

돌파감염 속출…부스터샷 필수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은 전 세계적인 문제다. 한국 역시 최근 노약자들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속출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접종 완료 4개월 후 돌파감염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59세 성인도 백신종류와 상관없이 델타 변이바이러스 대응하는 항체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스라엘·영국의 연구기관은 화이자 백신 기본접종 완료 5개월 뒤부터 감염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연구에서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은 2차 접종 후 각각 5개월·3개월까지 항체가 일정수준 유지됐으나 시간 경과에 따라 항체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교차접종군은 델타 변이에서 예방률이 2~4배 더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전문가들은 돌파감염 속출에 따라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는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베트남도 올해 안에 의료 종사자와 노약자를 중심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백신 확보에 나섰다. 한국 보건 당국은 백신 기본접종 후 6개월 뒤 실시하고 있는 추가접종 간격을 감염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60대 이상은 4개월, 50대는 5개월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다른 나라도 부스터샷 일정을 단축하는 추세다. 이스라엘은 기본접종 후 5개월 뒤 추가접종을 권고 중이며 스웨덴과 영국도 접종간격을 5개월로 단축했다. 벨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로 줄였다. 일본과 독일은 추가접종을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교민 모두 방심은 금물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찌민시 교민들은 최근 교민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을 믿고 일상을 재개했으나 이 과정에서 다시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언제, 어디서 감염된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최근 호찌민시의 한국인 확진자 중 60개월 된 유아의 경우, 부모와 가정부는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다.

 

다행히 교민 확진자 중 심각한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파감염은 일어났지만 백신 효과로 중증화율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베트남 보건당국도 증세가 심하지 않은 확진자들에 대해 자가 치료 및 격리를 허용하고 있다. 호치민한인회 관계자는 “최근 신고된 교민 확진자들은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며 3~5일 정도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호전되고 있다”라며 “주의는 해야겠지만 백신을 접종했다면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부스터샷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현재로서는 교민 각자가 개인 방역에 신경쓰는 것만이 해결책이다.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면 스스로 격리하고 외부 활동을 삼가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확진자와 접촉한 F1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잠복기를 고려해 외출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출처 : 베한타임즈(http://www.vieth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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